새해 특별 가정식 먹어볼래 ?

2017. 8. 15. 15:16Japan 2017





이번 겨울 12월에나 떠나는 오키나와, 마음이 들떠서 이른 봄부터 숙소를 검색한다.

역시 숙박비가 세계 탑 수준이다.

3일,3일 두 곳 숙소를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이 12월 31일 숙박이 유독 비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틀씩 끊어 검색하니 확실히 가격이 내려갔다.


여행 루트도 못 정한 상태에서 일단 싸게 뜬 숙소들을 먼저 잡아 놓았다.

그 이후 시간 날때마다 들어가 더 싼 곳 있음 바꾸고,

도착 첫날을 나하시내로 잡았다가 다시 마지막 날로 바꾸고,

남쪽부터 북진하는 걸로 짰다가 다시 반대로 짜면서 숙소들을 싹 다 바꾸고... 부킹닷컴의 무료 해약 서비스를 요긴하게 써 먹었다.


더 이상 최선이 없을 거란 확신이 든 5월 어느날 최종 숙소를 아래와 같이 정했다.


<클릭하면 확대됨>



도착한 날 바로 섬 북쪽으로 올라가 가성비 괜찮은 호텔에서 한적하게 쉬며 분위기를 파악하고

중간엔 남쪽 끝으로 내려와 약간 고급스런 개인 숙소에서 이틀을 머물고

마지막 숙소는 나하시내에 고급 체인 호텔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걸로 짰더니 큰 숙제 마친 것처럼 홀가분하다.





며칠후 두번째 숙소 아사히노야도에서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다.


<클릭하면 확대됨>



다른 건 모 일반적인 사항들인데 신정휴가기간에 저녁식사 여부를 묻는 것에 눈동자가 커졌다

일본 가정집 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서 인당 2만원의 고가지만 하루만 해볼까 ? 

집주인 가족들하고 같이 먹는 것도 아닐꺼구 그런들 무슨 대화를 할 것이며 무슨 요리가 코스로 나오는 지도 궁금하다.


오키나와섬 식당들의 90%가 현지 일본식이라는 글도 보았고

본토음식과 달리 뭔 이상한 해산물에 짜고 비리다는 말도 있고

한국여자들이 일본숙소에서 수면제 탄 술 받아먹고 성폭행 당했다는 기사들도 나오고 해서 지금까지 고민중이다...




답장을 안 보내고 시간은 흘러 가는데 며칠전 숙소측에서 메일을 보내왔다,


그래서 저녁상의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이런 답장이 왔다,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뭐하고 기대도 되고 해서 3일날 저녁상을 예약했더니 2일날 저녁도 물어보는 메일을 보내왔다


하루것만 먹겠다고 확인해주고 '모찌리도후' 라는 음식이 먹고 싶다고 사진을 보냈더니...


' 지마미두부' 라는 그 음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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