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로 먹고살기 "

 

 

 

 

 

 

 

 

 

 

저자가 우석훈씨다.

지난번 '디버블링'을 감명깊게 읽은터라 내용도 안보고 빌려왔다

 

左-박학다식 右-주제의식을 겸비한 분 답게 이번 책도

방송과, 출판물, 영화, 음악과 스포츠 등 모든 문화분야의 현실인식과 미래의 대비책등이 엑기스로 실려 있었다,

그러나 딱 하나만 의도적으로 제외시켰다는데. 미술이다 !

화가가 죽어야 가격이 올라가는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분야여서 그랬다고 한다.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해본다,

...토건 한국의 양상이 가정집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도서관 짓느라 도서 구입비가 없고, 학교 인프라 늘리느라 정작 학생들 급식 보조할 돈이 없고, 오디오 콤포넌트 사느라 앨범 살 돈이 없다. 전부 토건 시대의 '뽀다구' 문화의 잔재인 셈이다. 21세기 들어 우리는 하드웨어 시대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시대를 맞는다고 했는데 죄다 말장난이었던 셈이다 ...

 

배불러 엎어져 오수를 즐기고 있는데

머리맡에 밀쳐진 이 책을, 지나가던 현주가 흘낏보며 일갈한다.

" 전공으로 먹고살기나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