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

 

 

 

 

 

 

식구들 손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나에게까지 흘러들어온 문화상품권

나도 딱히 쓸 데가 없어서 지갑에 애물단지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죽전신세계 백화점에 현주랑 짱이를 내려준 후에 커피를 마시며 않아있다가 문뜩 ' 책을 사면 되겠구나 ! ' 생각이 떠올랐다,

 

신세계에는 백화점이란 말이 무색하게 서점이 없고 옆 이마트 건물에 영풍문고가 있다는 정보를 알아냈다.

땀을 샤워하듯 쏟으며 미로속에서 서점을 찾아갔다,

 

5천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쓰기 위해 적당한 책을 고르는 상황이 연출됐다,

잡지도 뒤적이고 베스트셀러도 뒤적이다가 장고끝에 고른 이 책,

정가 15000인데 고맙게도 상품권을 받아줘서 10000원만 결재하고 나왔다

 

오천원을 아꼈단 생각이 이내 오천원을 벌었단 생각까지 이어지며 마냥 행복해졌다.

집에와 예스24 인터넷 서점을 클릭했다가 확 ! 정신이 돌아왔다,

 

판매가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