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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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이름부터 거친 느낌으로 다가오는 벌교, 함부로 "주먹자랑하지 마라" 고 해서 외지인들의 기를 죽여놓고 시작하는 벌교. 벌교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목포권과 순천여수권을 이어주는 도로가 동서로 지나가고 고흥,소록도에서 상경할라치면 꼭 거쳐가는 병목이 벌교다 남해고속도..
2009.02.15 -
공주 공산성
내가 태어난 곳은 부여다. 아주 어렸을때 경기도로 이사와서 고향에 대한 추억은 하나도 없지만 부모님이 부여를 베이스캠프로 공주와 논산까지 나와바리(?)로 활동하셔서 예기는 많이 들었다. 고속도로가 별로 없던 90년대 후반까지는 지름길로 질러 간다고 지방 내려갈때 공주를 지나쳐 간적이 몇번..
2008.12.21 -
성당시리즈 -공세리성당
공세리성당은 많은 분들이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한번씩은 보았을 것이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CF에 배경이 되었는데 <모레시계> <러브레터> <태극기 휘날리며> <고스트맘마> 그리고 김수로가 나오는 <흡혈형사 나도열> 인가도 찍었고 최근엔 <아내가 돌아왔다&..
2008.12.14 -
Drive : 충북 금왕 모도원
산을 몇개 돌아 고개에 올라서니 금왕읍내가 오목한 그릇안에 내려앉아있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교통의 요충지도 아니여서 외지인이 올 일이 별로 없는 듯한 곳. 길가는 사람의 발걸음이 2박자. 신호등 두어개 처다보니 어느덧 맞은편 언덕이다. 금왕읍에서 동쪽 산사이를 넘으면 충주..
2008.11.30 -
성당시리즈 -풍수원성당
어렸을때 남촌 동네에 성당이 있었다. 새하얀 성모상, 다마처럼 알록달록 화려한 모자익, 약간 서늘한 공기, 울리는 음성 그리고 아주 조용한 ...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렸을때 느낌을 자꾸 찾게 된다. 난 종교가 없지만 한동안 전국에 백년이상된 성당들을 찾아 다녔다. 풍수원성당, 공세..
2008.10.05 -
파주 헤이리
난 연두색을 참 좋아한다. 고등학교때 많이 외우던 영어사전의 밑줄도 연두색이다. 그래서 4월이 참 좋다. 땡볕에 타버린 진한 녹색의 여름보다... 4월 마지막주 일요일, 어디가서 연두색을 실컷 즐겨볼까 생각한 곳이 파주 헤이리마을이다. 헤이리마을은 서울 북쪽 파주에 있는데 자유로..
200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