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3 "

2013. 4. 6. 10:42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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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pitalityclub.org : 방을 나눠주는 전 세계 네트워크 "

 

" 피해갈 수는 없지만, 치유되지 못하는 뷸행도 없다. 내 몫의 불행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들이 행복의 좌석을 먼저 차지할 것이다 " -아르헨티나 맨도사

 

" ...아이티라는 커피 체인점이 성황이었다. 나이 지긋한 중년의 아주머니들이 타이트한 유니폼을 입고 커피를 뽑아주었다. 손님은 대부분 중장년의 남자였다, 퇴폐적이거나 비밀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밝고 수선스러운 사랑방처럼 화기애애했다, 커피와 대화, 이 두가지가 간절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풍경은 어쩐지 흑백사진을 보는 것처럼 애뜻해진다 " -칠레 산티아고

 

"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들의 천국이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나뭇잎을 치우고, 서로 쓰러뜨리고, 작은 함정에 친구를 밀어 넣고 까르르 웃음을 뿌려대고 있었다. 홀린 기분이었다....바람을 타고 살짝살짝 들썩이는 숲의 속삭임..." -아르헨티나 우스파야타

 

" 금,토,일 3일을 모두 토요일처럼 사는 도시. 가난해도 춤을 추고,부자여도 춤을 춰야 하는 도시. 베스킨라빈스 같은 도시. 서른 한가지 맛이 모두 훌륭한 도시...모든 빵집에서 천재 빵군들이 과자를 구워내는 도시. 커피를 마실 것인지, 마떼를 마실 것인지, 와인을 마실 것인지, 예쁜 콜라를 마실 건지 10분이상 고민해야 하는 도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산탄사스 호스텔이 인기 많은 이유는 젊은 주인들이 친절하면서도 자기 색을 분명히 가지고 있기 매문이다. 이 곳은 다섯명의 공동주인이 운영을 하는데 직업은  예술가, 선생이 주축을 이뤘다, 호스텔 이름 산단사스는 아르헨티나 화가 술 솔라의 그림 이름으로  '성스러운 춤' 이라는 뜻이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미국에서 온 듯한 예쁜 소녀들이 스쿠터를 타고 하이톤의 웃음을 날리며 지나간다. 항구 옆 벤치에서는 노부부가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있다. 아내는 책을 읽고 있고, 남편은 그녀의 다리를 베고 졸고 있다 " -우루과이 콜로니아

 

"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수도,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수도, 라파즈. 라파즈는 '평화'를 의미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좋은 공기'라는 의미라더니 공기가 절대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라파즈는 평화라는 이름과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을것이다. 평화가 없으니 평화를 바란 것이겠지 " -볼리비아 라파즈

 

" 처음 남미여행을 시작하고 진저리나게 아프더니, 마지막에 한번 더 아파주는 수미쌍관법. 고통으로 시작해서 고통으로 끝나는 안정감 있는 구도. 그래 맘에 들었다. 그 사이에 전혀 억울하지 않은 비옥한 시간이 채워져 있는 내 1년 " -아르헨티나 살타

 

 

 

 

시즌 3은 2편에 비해 사건사고는 더 많았는데도 위트도 신선함도 없이 밍밍하다

김빠진 미적지근한 콜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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