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1. 13:49ㆍLife is live !
아침 출근준비하며 잠깐 틀어놓은 TV에 방송내용입니다
‘ 차명재산을 관리한 직원이 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거액의 차명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던 이재현 CJ 회장이 ... 4조5000억원대의 차명재산을 보유했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가산세를 포함, 1829억원의 세금을 낸 것과 비교하면 이 회장의 차명재산
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근하여 조인스닷컴이나 야후등을 찾아봐도 그 사건에 대하여 비중있게 다룬 기사를
당연하게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나는 CJ와 조금의 이해관계도 없는 소시민임을 미리 밝힙니다.
2007년 기사를 하나 볼까요 ?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CJ와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3개 설탕 업체가 2005년 9월까지
15년간 제품 출고량과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 총 511억3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삼양사, 대한제당 등 2개사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공정위는 담합으로 인해 15년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일정하게 유지돼 왔으며 설탕가격도 원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지난 2005년 현재 내수 설탕시장의 점유율은 CJ 48.9%, 삼양사 32.4%,
대한제당 18.7%로 지난 90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
CJ는 가장 많이 해먹었는데 왜 검찰에 고발되지 않고 2,3위 업체만 고발되었을까요 ?
공정위는 위반업체들에 회유책을 씁니다. 먼저 불면 용서해준다 ! 맏형격인 CJ는 그렇게 빠져나간 것입니다.
2006년 3월 밀가루담합, 같은해 10월 세제값 담합 조사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1963년 시멘트,밀가루,설탕 이른바 삼분사건으로 그당시에 100억원 이상의 폭리를 취하여
공정거래법 탄생의 계기가 된 CJ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가와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식갖고 장난도 칩니다. 다음 기사를 보시죠
"서울환경연합은 '쓰레기 만두' 파동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CJ에 대해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특히 이번 불매운동은 CJ가 자사 냉동식품에 과다 섭취할 경우 아이들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첨가물을 다량 사용하면서도 겉에는 '무 보존료' 상품으로 광고한 사실이
직접적인 이유여서, 기업 이미지에 또 한 차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서울환경연합은 현재
위탁 급식업체 1위인 CJ 푸드시스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CJ 푸드시스템이 2002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1년6개월에 걸쳐 총 5건의 대형 급식
사고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
이외로도 CJ 계열사의 독과점횡포와 비리는 다 적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저는 위에 글을 쓰면서 최대한 담담하게 사실만 적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기업들은 점점 커져 대기업화, 거대 기업들의 합병, 지주회사 등으로 권력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개인은 권력의 비리를 보고도 폭동이나 전쟁과 같은 예전의 방법으로 개선시킬 기회는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역사학자 Howard Zinn 은 말합니다.
“ 우리는 권력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가장 강력한 기업도 노동자들이 일하기를
멈추고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무력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상 월요일 아침의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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