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기차여행 "

2012. 4. 11. 10:06독서

 

 

 

 

 

이제는 여행기도 전문가시대에 진입했다. 일반 아마추어 여행은 어디에 명함도 못 내민다.

이 책은 제목그대로 아무나 쉽게 접하지 못하는 기차여행 전문 책이다.

것도 여행 스펙이 쟁쟁한 4명의 여행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니 얼마나 대단한가 !

 

예전엔 식탐이 많아 먹을거 앞에 놓고 안사람에게 지청구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書탐으로 옮겨와 허겁지겁 책을 펼쳐 마구마구 먹기 시작했다

내가 가고 싶었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럭셔리의 불루 트레인, 히말라야 협궤열차까지

유럽부터 아프리카 인도 호주 캐나다 남미까지 모든 대륙의 기차코스가 골고루 소개되어 있었는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쪼깐 이상하네 ?

필자는 다 다른데 이 코스나 저 철도나 그 기차나 문체가 똑같다. 한 사람이 쓴거 같다

내용 또한 기차내외부 사진보다는 유명 관광지 소개사진만 실린것도 꽤 된다.

차표라도 한번 찍어주던지, 몇시 기차를 타서 몇시에 어딜 도착했다던지 하는 내용이 없으니 사실성이 떨어진다

진짜 탄거 맞아 ?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소개하는 곳에선 잘못된 정보도 보였다.

첫술에 배부르랴,  점점 보완되고 더 좋은 책의 밑거름이 되고 ...그러다보면 조만간 훌륭한 지침서거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내가 기차표를 선뜻 안 집는 가장 큰 이유는 - 반쪽여행 때문이다.

기차에서 자는 동안 캐나다 록키의 절경이, 몽골의 광활한 대지가 깜깜한 차창밖으로 무심하게 버려지는게

그렇게 아까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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