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9. 11:58ㆍ자동차
요즘 논어 (공자왈 윤재근 저)를 읽다보니 마음에 와 닿는 문구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나는 열다섯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살에 일가를 이루었다.
마흔살에 이르러 하는일에 의심을 두지 않았고
쉰살에 하늘의 명령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살에 이르러 순리를 따랐고
일흔살에 이르러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걸림이 없었다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나 CLK는
15,000km에 엔진오일을 갈아줘야 내가 움직일수 있다는걸 알았고
30,000km에 혼자 주인님 가족을 다 태우고 다닐수 없어 세컨카가 필요함을 알았다
40,000km에 이르러 주인님의 운전습관에 의심을 두지 않았고
50,000km에 이르러 주인님의 고스톱 명령을 알게 되었다
60,000km에 이르러 CLK가 단종되고 E-class에서 새 후배가 나온다는 순리를 따랐고
70,000km에 이르러 공도에서 마음대로 칼질하고 다녀도 뒷차가 빵빵거리지 않았다.
이래서 난 이 차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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