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미 트래블 "

 

 

 

 

 

 

 

 

난 몸매 < 얼굴을 더 처 준다,

몸매 > 얼굴인 여자들이 꼭 모델을 하더라.  하긴 모델 ∞ 옷걸이니...

단지 그 이유로 모델을 별로 안 좋아한다.

물론 Elle Mcpherson 같은 몸매 = 얼굴 인 경우는 예외지만 ㅋㅋ

모델에 관심이 없다보니

저자인 송경아란 이름을 첨 들어보는데 나름 그 계통에선 유명인이라 한다.

 

몸매 좋은 송경아씨가 여행기를 냈다

직접 그리고 찍은 삽화와 사진이 많이 실려 있는데 ...솜씨가 아마추어 수즌을 넘어 감칠맛이 난다.

볼펜으로 쓱쓱 쉽게 그린거 같은데 일정한 규칙이 있는 내공이 보이고

채색한 그림들은 갤러리에 걸어도 될 정도로 만화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여행지 사진들은 왠지 허전하고 뭔가 뽀인트가 없는거 같은 느낌인데

사실은 뷰파인더로 사물을 보는 각도가 일반인하곤 달라서 그렇다는걸 책 후반부로 갈수록 깨닫게 된다.

 

물론 신언서판(身言書判)을 다 겸비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무레도 글 부분은 별 기대 안 하는게 좋을거 같다.

차 한잔 마시며 가볍게 넘겨보기에 좋은 책이다.

저자의 사진들이 심심찮게 나오는데 역시 일반인하곤 다른 포즈와 코디를 보는 즐거움은 별책부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