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고성시리즈 -베르사유성

 

 

아침에 민박집에 450 € 숙박비를 계산했다.

 

11:00

오늘은 베르사유(Versailles) 궁전을 보러 파리 시내를 벗어나 한참 교외로 나왔다

궁 앞엔 제법 큰 마을이 있고 입구를 찾으러 궁전을 한바퀴 외곽으로 빙 돌았는데 촌로에서 담장 넘어 그랑운하와 궁이 멀리 보이는데 그 규모가 엄청났다. 정문쪽으로 오니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찼다.

 

1668년 루이 14세때 짓기 시작한 이 궁전은 루이 13세의 전용 사냥 숙소를 둘러싸고 있는 일련의 건물들도 이루어져 있으며 프랑스 정권의 중심지가 되었다,바닥에 깔아놓은 돌들의 모서리가 다 닳은걸 보니 모진 세월풍파를 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프랑스영화 택시 시리즈의 주무대인 마르세이유의 원래 발음이 말세 ~ 베르사유의 원래 발음도 벨세이~

아마도 일본을 통해 무분별하게 들어온 문화를 베끼다 보니 그런거 같다.

 

 

 

왕실 예배당

2층은 왕족만이 사용할수 있었고 1층은 궁중인들이 사용했다

예배당 내부는 코린도식 기둥들이 우아하게 둘러져 있고 흰 대리석과 금도금된 바로크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창문고리하나도 엄청 크다. 

 

비너스의 방

루이 14세의 동상이 이 방의 화려한 대리석장식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아폴로의 방

르 브륑이 아폴로신을 기념하여 만든 이 곳은 루이 14세의 공식 회견실이기도 하다

빨간 벽지가 인상적인 방. 

 

전쟁의 방

'전쟁' 이라는 이방의 주제는 말을 타고 개선하는 루이 14새의 모습을 새긴 부조가 유명하다

 

거울의 방

길이가 70m나 되는 이 방에선 주요 정부 행사들이 개최되었는데 1919년 제 1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는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된 곳도 이 곳이다

방 이름은 17개의 대형거울이 높다란 아치형의 창문과 마주보고 있는데서 유래했다

 

 

 

왕비의 침실

프랑스의 왕비들은 이 방에서 공개적으로 왕손을 출산하였다 

 

 

 

신성한 방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고 대관식을 거행하던 방이다.

 

거기서 받아온 팜플렛을 스캔해 보았다

<클릭하면 확대됨>

 

 

 

12:20

정원을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워낙 넓어 미니열차를 탔다

 

궁전 정원을 돌아보는 미니 기차표를 끊고

 

미니 기차를 탔다.

 

마차는 좀 더 비싸겠지 ?

 

 

드라공분수

분수 중앙에 날개달린 괴물의 모습이 새겨져있다. 

 

 

 

 

 

 

그랑 트리아농

루이 14세는 궁정의 엄격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맹트농부인과 즐기기 위해 1687년 돌과 분홍대리석을 사용하여 이 작은 궁전을 세웠다.

 

프랑스에선 보기드문 거인

             

그랑운하

궁전앞으로 십자가 모양의 큰호수를 파 놓았는데 루이 14세의 뱃놀이를 위한 인공 운하

 

애들이 배안에서 출렁출렁 움직이는 바람에 현주가 기겁을 했다

 

 

 

 

두부자르듯이 반듯반듯하게 나무를 다듬어 놨다.

사다리 놓고 하나하나 가위로 자르는줄 알았는데 높은 차위에 회전 톱이 세로로 세워져 있어 옆으로 지나가며 이발해 주었다.

첨엔 신기했는데 프랑스 곳곳에 나무를 깍뚜기로 만든곳이 많아 나중엔 무덤덤해졌다

 

뭍으로 올라와 간식을 먹으며 ...

 

 

 

 

 

 

 

베르사이유 궁전의 전체 지도

 

5:30

궁 앞 마을에서 차가 막혀 집에 안부전화 드렸다. 아버지가 전화 자주 안한다고 화를 내셨다.

6:00

파리 들어와 그릇가게를 들렸는데 문이 닫혔다. 지난번 중국식당 다시 들려 저녁 먹고 들어옴

오스카                  페르젠               루이16세             앙드레             마리앙트와넷 

 

여렸을때 본 반화영화 - 아톰, 번개호, 마린보이, 이상한나라 폴, 베르사이유의 장미....

난 공상과학이 좋았지만 내 위에 두 언니들-난 아직도 누나를 언니라 부른다. 젊을땐 고쳐볼려고도 했는데 이젠 포기-때문에 열심히 보게된 순정만화. 여잔지 남잔지 성정체성을 헷깔리게 했던 오스카. 친구 앙드레,  태양왕 루이 ...

의식하지 못하게 내 머리속에 숨어 들어간 예내들이 날 이 먼데까지 끌고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