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 -2권 서양편

2010. 12. 1. 05:46독서

 

 

 

 

 

 

 

 

 

       아내가 빌려다준 터키 여행책 중에 가장 크고 무겁고 340여 페이지의 두께와

    책속 활자는 가장 작았으며 사진없는 페이지가 더 많은 한마디로 읽고싶지 않은 책이다.

       내용또한 여행중 에피소드보다는 몰랐던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고 눈앞에

    건물이나 유산에 대한 사실적인 설명이 主인 한마디로 재미없는 책이다.

       가장 마지막에 마지못해 들게 된건 당연지사.

 

       책의 발행이 2002년이고 여행년도는 1900년대가 대부분이다보니 여행기의 형식이

    요즘 유행과 맞지 않는 구닥다리다. 밀레니엄을 넘으며 베낭여행이 보편화되고 여러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여행하다보니 요즘의 글들은 가벼운 흥미를 유발하는 신변잡기

    위주여야 먹힌다.

       저자의 직업이 고등학교 세계사선생님이라는걸 속일수 없는걸까 ? 

       이 책은 딱 고등학교 교과서다.

 

       절판될것 같은 이 책이 몇 쇄를 찍어대는 이유를 혼자 추측해본다. 

    사실에 기초한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보니 그 이후 나오는 다른 사람의 여행기에

    이 책의 Data들이 간간히 인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이슬람국가인 터키에

    초기 기독교 7대 교회-신약성서 요한계시록에 호명되는-가 산재해 있다는 유용한

    정보를 여기서 얻었다.

       하긴 성경이나 운전면허시험문제집이 꼭 재밌어서 Bestseller 가 되었나 ?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부러운 직업목록에 교사를 추가했다. 

       有給의 긴 휴가를 떠날수 있는 방학이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진을 찾아 떠나다 "  (0) 2010.12.07
" 파리가면 뭘 먹지 "  (0) 2010.12.04
" 대한민국 의료산업 세계의 강자를 꿈꿔라 "  (0) 2010.11.28
" 엄마의 집 "  (0) 2010.11.24
" 팝콘과 아이패드 "  (0)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