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자동차 20-11 : 잘 서는 것

2010. 7. 5. 15:18자동차

 

 

 

   좋은 차의 가장 필수요건은 무엇일까 ? 멋있는 차, 외제차, 비싼 차 ? 나는 가장 먼저

'잘 서는 차’ 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 Brakes System 성능이 좋은차다.

 

            

 

   일반적으로 제로백(0→100km)이 몇초라는 데이터는 많이 나와 있고 찰나의 시간인 0.1초

까지 따지며 그 수치에 열광한다. 녹색신호를 보자마자 전속력으로 튀어나갈 일이 일생에

몇 번이나 될까 ?  저~뒤로 처지는 다른 차들을 백미러로 보며 흐뭇한 순간도 한 때이다.

그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우리는 운전대에 앉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위험한 순간에

사고를 피할수 있는 안전장치가 가장 필요하다. 간절히 서고 싶을때 내 맘대로 서 주는 차.

상상만해도 든든하지 않은가 ? 드물게 백제로(100→0 km)의 수치가 제공되는 치량을 보게

될 때 그 숫자 하나로 내 생명이 안전하게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드는건 과잉빈응인가 ?

 

           

 

   나는 국산 대형차를 운전할 때 가급적 속도를 내지 않는다. 무거운 차체로 과속하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밀리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바로 앞에서 서주질 않고 몇 미터를 더

가서 내 심장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요즘 젠쿱은 비싼 외제 브랜드의 브레이크 시스템

-브램보-을 달아 광고하고 있다.‘개발에 편자’ 같아서 웃음이 나긴 해도 이제야 국산

자동차회사에서도 브레이크에 관심을 갖는거 같아 다행이다 싶다. 남들이 속도에 치중할

제동기능이 확실한 차로 전 세계에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도 국산차의 생존전략으로 좋을

거같다.

          

 

   물론 좋은 브레이크 시스템은 친환경패드나 세라믹소자, 또는 대형 Disc 등의 원천기술

이 병행하여야 한다. 세라믹하면 우리나라도 고려청자 조선백자 만들던 기술이 있지않은가.

또한 한국남자들의 유일한 자랑거리도 ‘잘 서는것’ 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