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돈가스
2010. 6. 30. 12:26ㆍLife is live !
어제 저녁도 외식이었다.
퇴근무렵 ' 밖에서 간단하게 먹자 '는 안 사람의 문자를 받았다.
무얼 먹고 싶을까 ?
돈가스라는 답변을 듣자마자 남은 몇분동안 맛집 검색을 해보았는데 맘에 드는 곳을
찾을수 없었다. 남문에 있던 단골 분식점이 어느날 문 닫은 이후로 아쉬워만 하고 있지
아직도 맘 둘 곳을 못 찾았다.
얼굴만큼 크고 두툼한 튀김위에 노오란 카레를 부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접시를
들고 오던 순간을, 카레돈가스 나오기전에 한 국자 퍼서 나오는 스프-지금 스프는
너무 수준이 높아 그 맛이 안나온다-맛도 절대 못 잊는다.
그렇게 나오고도 사천오백원이었다. 한해전에 비로소 오백원 올랐다-왕돈가스는 사천원-
그 카레돈가스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어 오늘도 이 사진 저 사진 속을 방황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밥때가 되면 위산과다 속쓰림으로 실연의 고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