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의 가격 "

2016. 1. 7. 12:08독서

 

 

 

 

 

 

여행기에 매달리느라 몇달째 책 한권을 제대로 못 읽었다. 짱이에게 도서관에 가서 아빠가 ' 읽을만한 책' 을 빌려 오라고 부탁했다,

두 권을 탁자위에 올려 놨는데 그 중 한권이 이 책이다.

1주일도 안되어 책의 3/4 정도를 읽은 어느 날 짱이가 물었다.

"  아빠, 모든 것의 가격 책 다 읽었어 ? "

"  아니, 거의 다 읽어 가, 왜 ? "

"  나도 읽어 보려고 ! "

아빠 수준에 맞는 책을 빌려왔다고 대견해 했는데 사실은 짱이가 읽고 싶었구만 !   근데 이 책이 처음엔 좀 재밌는데 끝으로 갈수록 아빠도 난해해서 집중도가 떨어지던데 ...

 

이 책은,

가격이라는 미끼를 내세웠지만 사실은 가치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내포된 사물, 생명, 행복, 여성, 노동, 공짜, 문화, 신앙, 미래의 가격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식견으로 경제와 사회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내용중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속에서 잘못된 미래 예측과 실패한 정책에 관한 것도 들어 있는데 이 책이 첫 발행된 2011년 이후 5년이 지난 미래의 현재에서 보면 이 책 또한 오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는 재미는 뽀나스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0) 2016.02.10
" 나의 길을 찾아서 "  (0) 2016.01.28
" 넛지 "  (0) 2015.12.15
" 디자인의 꼼수 "  (0) 2015.12.02
" 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 "  (0) 20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