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만한 돈
2014. 7. 16. 18:34ㆍBritain 2014
돈을 간신히 마련해 £2,000 환전 했다.
조건을 좋게 해달라고 했더니 $는 70~80 % 해주는데 £는 50 % 밖에 못해 준다고 창구직원이 미안해 한다
뭐 내가 사정을 모르니 그것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래서 £ = 1803원 인데 1788.93 원으로 적용해 총 3,577,860 원이 들었다.
낮은 단위로 달라고 했더니 하필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10 짜리가 9장이라서 그때부터 직원이 헤매기 시작한다
5분 이상을 세고 또 세고, 컴퓨터로 계산하다, 서랍에서 계산기 꺼내 계산하다, 종이에 적어가며 계산하다 자책하다... 나도 같이 보며 세다가 헷갈려서 나중엔 일부러 딴 곳만 응시했다.
최종 £50짜리 24장.
£20짜리 36장.
£10짜리 8장 = 총 68장 절묘하다 절묘해 ! 지점에서 처치 곤란한 잔돈을 다 처분할 작정이었나 보다.
이제부터 £50 = 90,000 £20 = 36,000 £10 = 18,000 이라 생각해야 되는데 쉽지 않네
영국 물가가 비싸다는데 이 돈으로 며칠이나 버틸지 걱정이다 !
집에 가져와 현주에게 " 파운드가 엄청 크다. 한장이 A4만해 ! " 했더니
" 대영제국이라 지폐도 대형인가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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