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뇨와 디세뇨, 데쌩은 같은 형제다.

 

 

 

              디지뇨(Designo) 는 벤츠 차량중에서도 최고급에 붙는 옵션 이름이다.

            한국에선 S600L 에 선택가능하나 외국에선 SL, E 등도 가능하다 

S600L 에서 이 옵션을 선택하면 차량가격이 7천만원 이상 비싸져서 3억을 훌쩍 넘긴다.

최고급 소재를 이용한 맞춤형 수공제품인데 외장색깔과 최고급 천연나파가죽, 시트색깔,

            암레스트, 재봉선과 휠까지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디지뇨 ?  근데 뭔뜻이지 ? ... 들을때마다 궁금했었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펼쳤는데 ..비슷한 말이 나온다

 디세뇨(Disegno) ...  르네상스 시기에 제도공들은 '디세뇨'라고 불리는 일을 했다.

            가장 훌륭한 제도공이라 할수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디세뇨는 단순히 뭔가를 그리는

            미술이나 기술을 의미하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머리속 생각을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일컫는 말이었다. 디세뇨에 대한 다빈치의 생각은 오늘날 우리가 '디자인'이라고

           부르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그렇군 ! 디지뇨나 디세뇨가 하고 싶은 말은 디자인(DESIGN) 이란 말이였구나.

그 흔한 디자인이란 말을 썼다면 지불 안했을 돈을 야시꾸리한 단어인 디지뇨란 말로 바꾸니

사람들이 몇천씩 기꺼이 내고 있었다. 그 돈은 무지하다는 것을 틀키지 않기 위한 비용일수도

아는척하기 위해 내야 할 돈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독일인들의 발상과 상술에 그저 놀랄뿐이다.

 

 

 

 

 

  데쌩(dessin) 은 프랑스 말인데 어원은 같은 형제단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