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6. 21:30ㆍJapan 2025
2025.
12:1 월
밤에 악몽을 꾸고, 오늘 충전해야 하는 지역화폐에 신경써서 그런지 7시 조금 넘어 깼다.
창 커튼을 걷자 눈이 부실 지경이다. 경재가 “ 난 돌아 누워 자면 되니까 커튼 걷어도 돼” 라며 마저 잔다.
현주랑 우유,차등을 마시며 수원페이,여수페이까지 모든 식구들 미션 성공. 오늘은 내가 젤 빨랐다.
은재가 근처 소금빵 맛집이 있다고 현주랑 빵 사러 나가서 한참을 안 들어와 슬슬 좀이 쑤시고 짜증이 날 때쯤 둘이 헐레벌떡 들어왔다.늦는 바람에 경재가 주문한 야끼소바빵도 못 사고 너무 멀고 너무 덥다고. 그런데 세명이 빵 나눠 먹어보고 더 짜증이 났다. 한국 소금빵보다 훨 맛이 없고 국민학교때 먹던 급식빵 맛이 났다. 은재가 “ 이젠 유튜브 뜨는 곳엔 안 갈 거다” 라고 다짐했는데도 또 낚였다고 한다. 나도 짜증이 나지만 오늘 일정을 위해 참는다.
슬슬 준비하고 늦게 따로 온다는 경재 먹으라고 우동컵라면 끓여주고 제국호텔 -> 히비야공원 -> 황궁 -> 도쿄역 -> 미츠코시 니혼바시점 순서로 구경하며 오라고 알려주었다.
이 호텔은 한국인이 유난히 많다. 엘베에 두 한국 아가씨랑 탔는데도 한국인 티를 안내려고 무언 고개인사만 했다. 잠시후 둘이 내려와서 로비에서 사진찍고 택시 탐. 택시 안에 냄새 나고 뒷자리에서 계속 방송소리가 크게 들려 은재가 유튜브 틀어 놓았는지 물어보니 모니터 광고 소리였다. 긴자 메인로드는 다 명품샾들이다. 외국 관광객들이 와서 사주는 명품들이 엄청 많으니 성업중이겠지 ? 오모테산도나 롯폰기힐등 도쿄는 왠만한 곳에 명품천지인거 같다. 잘되는 집안이다.
미츠코시 니혼바시점 도착. 기사가 백화점 정문이라고 내려줬는데 내가 화면에서 본 곳과 영 다르다. 다른 입구가 있나 옆으로 가보려는데 현주가 일단 들어가자고 재촉. 매장 안으로 계속 가는데 영 이상하다. 그대로 통로 따라 가다보니 건물 밖으로 나오고 이제보니 이건 신관, 길 건너 본관이 내가 눈에 익혀둔 곳이었다.
본관 입구 바로 옆에 까르띠에 매장. 고민하는 현주에게 (아침에도 오산에는 6천이나 퍼주고 자기에겐 이런거 하나 안 사준다고 바가지) 온 김에 들어가자고, 여긴 바로 입장가능했다, 키 큰 직원에게 인계되었다.
몇 개 보더니 60만엔짜리는 투박하고 77만엔짜리가 맘에 든 현주. ‘한국 통역 불러줄까’ 해서 그래달라니 잠시후 한국여직원까지 와서 택스리펀드등 설명 듣고 카드까지 꺼내놨다가 은재가 전화받는지 안 들어오고 남자직원도 무표정에 별로 재수없고, 내가 시계 덥석덥석 잡는다고 현주에게 핀잔도 듣고해서 별로 살 기분이 아님. 있다 다시 오겠다고 하고 나와서 한국여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천녀상 위치 물어보고 헤어짐.
매장 조금 더 걸어가니 한가운데 큰 홀이 나오고 거기에 천녀상 조각이 세워져 있었다. 막상 보니 아주 웅대한 느낌은 아니였지만 그런대로 볼 만했다. 사진찍고 각자 돌기로 하고 헤어져 나는 건물 나와서 근처 니혼바시 금융거리 사진찍고 있는데 현주가 전화옴 “ 나 사야겠어 ” “알았다. 내가 들어가 연락하마” 하고 횡단보도 건너려고 서 있는데 그 재수없는 카르띠에 직원이 도시락 같은거 달랑달랑 들고 지나가는게 보였다. 백화점 다시 들어와 조그만 의자 찾아 앉아 천녀상 감상하며 가져온 콜라 마시고 현주에게 만나자 전화.
까르띠에 매장앞에서 현주랑 은재 다시 만나 “그 직원 밥먹으러 가서 없어” 라며 들어가려니 이번엔 웨이팅해야 한다고 저지당함. 그러더니 바로 자리 비었다고 들어오라고. 안으로 안내받아 자리 앉으니 아까 오전에 그 재수 없는 직원이 옴. 엥. 도시락먹다 호출받아 왔나 ?
뭐 오전에 이야기 다 끝났으니 일사천리. 카드 결재하고 시계줄 4칸 줄이고 너무 타이트해 한칸 다시 늘리고, 풀렀다 잠갔다 하는게 어려워 한참 헤매고 드링크 얻어먹고, 5천엔 meal 바우처 한 장 주길래 ‘우리 배고프다. 한 장 더 달라’ 했더니 웃으며 안된다고 한 장만 가능하다고. ‘starve to death’ 하니 500만원어치 구매하면 오만원권 한 장. 천만원은 두장 주는 거라고 계산기에 찍어 보여줌. 백화점 프로모션이라는데 짜다 짜.
내실엔 중국인같이 보이는 빈촌스러운 사람들이 있다가 잔뜩 사들고 칙사대접 받으며 간다. 과대 포장에 한번 놀라고 우리도 인사 받으며 나옴.
쿠폰에 적혀 있는 이용가능한 식당중 신관에 덴뿌라 먹으러 감. 지하 식당가에 내려가서 덴뿌라집 찾아 들어가 2인분 시키니 인당 하나씩 시키래서 3개 주문. 주변을 둘러보니 혼밥하는 여자 셋, 중년 서양인부부, 잠시후 우리 옆에 중국인 가족 3명 착석.
튀김을 뚜껑을 덮어와서 다 눅눅해졌다. 배고파서 먹지 이런걸 3~4만원 내고 먹는다니 씨발 욕이 절로 나온다. 천안에서 먹은 것보다 못함.
경재 걱정하는데 다행히 그때 연락와서 잠시후 넉다운된 경재 잘 찾아옴. 아빠가 알려준 곳 다 찍고 오느라 지그재그 기진맥진. 어디 빌딩안에 흡연실 갔는데 30여명 남자들이 다 검은 양복인데 자기만 반바지였대서 웃음, 허기진 경재 허겁지겁 다 먹음
아빠는 황궁정문도 못 간다는 말에 오기가 생겨 나는 걸어서 도쿄역 간다고 호언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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