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ey 2010

45> 등산왕, 페르가몬왕 !

LoBo1967 2010. 12. 31. 10:00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가파른 언덕이 시작된다

B.C 3세기 번성했던 페르가몬 왕조의 성터가 허물어진 채로 서럽게 우리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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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기둥아래에 달팽이가 !



겉으로는 무너진 성터지만 한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견고하고 거대한 궁궐이었다.



북쪽의 가파른 산비탈에 圓형극장이 原형그대로 남아있다


내려다보니 어찔어질한데,  옛날 맨 윗자리에 앉은 사람은 공포감이 장난 아니였을듯

가까이 가보려고 해도 내려가는 길이 없어 접근이 불가했다,

그 밑으로 우리가 올라온 산길이 보이고 저 멀리 베르가마 시내가 넗게 퍼져있다







최근까지 이 곳은 완전 폐허였다. 나뒹구는 돌들을 끼워 맞춰 그나마 이정도 세워놓은 것이다. 아직도 70 % 는 우리 발밑에 잠자고 있다 한다.

 

아무리 외세의 침략을 피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다고 하지만 정상인이 걸어 올라가기도 힘드는 이 산위에 도시를 건설하고 수백년간 왕조를 이어 갔다는건 내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비현실로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