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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뷔르츠부르크 마리엔베르크 요새 Festung Marienberg
6. 7. 수. 저녁 마인강을 건너 요새로 올라가는 길. 직진길을 뭔 이유인지 네비가 ㄷ자로 안내해서 인연에도 없는 주택가 구경하고 감. 외진 언덕길을 조금 오르자 벽돌로 위압적으로 쌓은 성벽이 시작됐다. 날은 환하지만 오후 8시가 넘은 시각이라 인적이 드물었다 휘어진 성벽을 타고 더 올라가자 주차장 바리케이트가 있어서 표 빼고 들어감 그렇게 몇백미터 올라가자 왼편 숲속에 주차장이 보였다. 주차하고 성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차 한대기 쑥 성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차로 돌아가 우리도 얼른 그 뒤를 따라 들어갔다 걸어갔음 꽤 힘들었을 경사길과 성문을 몇개 지난 후 앞차 서 있는 곳에 주차. 앞차는 여기 공사하러 온 인부같았다. 그리고 미끄러운 돌길을 힘겹게 걸으며 성안으로 더 들어가보았다, 우리뒤로 한 여자..
2023.08.12 -
19> 뷔르츠부르크 바쾨펠레 레스토랑 Backofele
6. 7 수. 오후 골목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공터에 차들이 가득 차 있는데 어느 점포 앞에 장애인 주차구역 표지가 있어서 거기에 댔다 일단 자리가 있어서 내리긴 했지만 오래된 동네 뒷골목이라서 우리가 찾는 유명한 맛집은 있을 만한 분위기가 아니다. 또 뭔 좌표를 잘못 찍었나 ? 불안해하며 빨간 벽집 옆 골목으로 들어가 봤다. 돌출간판하나 없어서 가까이 갈때까지도 못 봤는데 벽에 성의표시는 해봤다, 바퀴벌레 (Backofele) 정작 확신을 준 것은 그 골목에 불법주차된 람브로기니였다, 이런 차가 가게앞에 있다면 맞네 맛집. 식당입구앞에 서자 갑자기 왁자지껄한 소음이 댐방류처럼 쏟아져 나왔다, 저녁볕이 손바닥만하게 비치는 작은 마당엔 빈틈없이 테이블들이 놓여있고 빈의자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2023.08.12 -
18> 뷔르츠부르크 보겔스부르크호텔 Vogelsburg
6. 7. 수. 정오 주유소에 들를려다 뷔르츠부르크 (Wurzburg) 시내까진 충분하겠다 싶어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 그런데 차가 막히기 시작하고 아직도 수 km 나 남았는데 빨간 주유등이 켜졌다. 보이는 휴게소 들어가 주유소로 바로 직행 E10 적혀있는 건 들고 가득 채웠는데 리터당 2,189 e (3,113원) 우와 이게 실화냐 ? 사무실에 들어가 결재하는데 아가씨가 초보인가 버벅대자 뒤에 중년여자가 계산 (74 e) 해주고 둘이 서서 날 뚫어지게 대놓고 보고 있다. 오늘 예약한 숙소가 외곽에 있기때문에 차는 시내로 안 들어가고 시를 한참 지나 남쪽 IC로 나왔다, 고속도로만 달리다 국도로 빠지니 역시 풍광이 다르다. 강가 비탈을 개간해 와이너리를 만들었는데 포도밭이 끝없이 이어졌다 드디어 기대하던 ..
2023.08.11 -
17> 베르트하임 빌리지 Wertheim village
6. 7. 수. 오전 어제 일찍 잔 현주가 아침에 벌써 씻고 나왔다, 나도 뭉기적거리다 면도 깔끔하게 하고 체크아웃 준비 누가 문을 노크해서 열어보니 작업복을 입은 남자가 '뭘 설치해야 한다' 고 ' 지금은 안된다' 고 하니 집요하게도 언제 되냐고 묻는다. ' 1시간후에 오라' 고 하고 문을 닫았다 콜라겐 하나씩 따 먹고 물 부어 헹궈먹고 난 식은피자로 현주는 사과로 아침을 떼웠다. 짐 다 챙겨 나오는데 " 앵 ? " 앞방 문고리가 횡하니 구멍이 뚫려있다. 오늘도 장관이군. 복도끝까지 방문앞에 세문고리, 헌문고리가 널부러져 있었다. 엘베쪽으로 가다 한 룸에서 문고리를 분해 조립하는 그 남자랑 눈이 마주쳤다. " 이제 고쳐도 되나 ? " . 1층 프런트로 다가가니 영국탑기어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 닮은 메니..
2023.08.10 -
16> 프랑크푸르트 한식당 코반 KOBAN
6. 6. 화. 저녁 공원을 오가며 모짜르트가 공연한 오페라극장 알테 오페 (Alter oper) 를 끼고 돈다 주차할 곳이 있으면 극장주변을 좀 걷고 싶었는데 차량통행이 많아 정신이 없음. 아쉽게 사진만 찍고 주마간산 거의 300백년전 출생한 음악가가 와서 공연한 곳이 한두군데도 아니고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에서 태어나고 비엔나에서 주고 활동한 외국인을 독일에서 친한척하는 것도 아니꼽다고 신포도먹으며 자위함 그런데 새로로 긴 창문안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상들리에 불빛이 왜 그리 고급져 보이던지...쩝 ! 라인강건너 숙소로 돌아온다. 퇴근차량이 조금씩 밀리긴 했지만 서울처럼 메가시티가 아니여서 애교수준 숙소 근처 주택가에 코반이라는 한식당이 있어서 저녁먹고 들어가려고 찾아왔다. 바둑판 구획안에 2층 단독주..
2023.08.09 -
15> 프랑크푸르트 팔멘가르텐 Palmengarten
6. 6. 화. 저녁 온실정원 ? 영어로는 Palm gardens 로 해석되는 팔멘가르텐 (palmen-garten) 을 찾아간다 프랑크푸르트 번화가에서 11시 방향 시내에 있는 공원이다. 단순한 코스로 맻 블럭 지나자 왼편에 나무들이 울창한 공원 같은 곳이 시작됐다. 조금 더 들어가자 큰 온실 같은 건물이 나타났다. 여기가 입구 맞는 거 같다. 주차할 곳을 찾아 더 들어갔더니 막다른 길. 다시 차 돌려 입구 근처를 서성이다 좀 더 한적한 공원입구를 찾아보자고 그곳을 떠났다 공원 담만 따라 돌다보니 넓은 자동차전용도로도 만나고 모짜르트 뭐라고 쓴 건물도 보이고 큰 대학 캠퍼스 (프랑크푸르트 대학)도 지나고 다시 울창한 공원(로스차일드 가문이 조성한 그루네부르크공원) 입구도 지나고 주택가를 관통해 오다보니..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