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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스바덴 네로탈공원 Nerotal
6. 3. 토. 저녁 기분좋게 주차장으로 왔는데 앞유리에 종이가 끼워져 있다. 독일어,영어로 친절하게 적혀 있는 내용을 보니 무섭다. 독일에서 발행한 장애인등록증이 아니여서 딱지를 뗀거 같았다, 경찰서를 검색하는데 네비까지 버벅. 시내에 경찰서 찍고 출발, 현주가 들어준 폰보며 이 길 저길 이블록 저블록 헤매고 있다. 이 나라는 한국처럼 경찰서 건물이 넓은 부지에 주차장까지 넉넉한 그런 곳이 아니라 시내 빼곡한 건물들에 끼워져 있는 경우가 있어 찾기도 쉽지 않고 주차도 걱정됐다, 그러다 사거리 근방에 경찰차가 세워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얼른 그리로 가서 정신없이 U턴까지 해가며 길옆에 차를 세우고 그 종이를 들고 비비적거리며 경찰차로 걸어갔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 꽂혔다고 ..
2023.08.05 -
7> 비스바덴 미술관 Museum Wiesbaden
6. 3. 토. 오후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길래 우리도 계단을 올라가 입장. 로비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무료입장이라며 티켓을 나눠줌. 독일 미술관들 관람료가 장난아니라던데 우연찮게 땡잡았다. 바닥에 반사판을 갈아놔 자연스럽게 올려다보니 로비 천정이 번쩍번쩍 한다 할아버지 가이드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우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이라고 하니, 반가워하며 자기가 한국을 자주 왔다갔다 했다. 서울 부산도 알고 신기했다. 휠체어 빌려서 타고 들어감.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이 꽤 많았다 특별전이 열리는 방의 화가 이름이 궁금해 직원에게 물어보니 ' 오스카 스와챙거 ' 라고 발음해줌 사람들의 향수냄새, 밀폐된 실내공기등으로 현주가 힘들어해서 level 2 로 올라가 고전미술, level 1 아르누보, 저연사박물..
2023.08.04 -
6> 비스바덴 레이싱거공원 Reisinger
6. 3. 토. 오전 새벽 4시까지 푹 잤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숙면했더니 개운, 6시20분까지 침대에 누워 현주랑 수다. 현주는 코와 귀 상태가 좀 안 좋은데 그래도 잘 적응하는 듯 창밖은 화창한데 바람이 좀 분다. 환율이 쎈데다 마트 물가도 많이 올랐고 작은 식당마저 물값에 팁까지 줘야하니 계산할땐 부담스럽다. 2000 e 환율 1,422원 환전해 왔다. 새돈이라 세기도 불편해서 잘 떨어지게 한장씩 번갈아 뒤집어 포개놓고 현주돈 따로 떼어 준비. 사우나갈까 하다가 탕이 없고 텅 빈 샤워장이 추울까봐 객실에서 씻기로. TV에선 독일여자 축구팀이 바르셀로나가서 우승했나본데 기럭지나 덩치가 고릴라지 인간이 아니다. 어제보다 조금 늦게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작은 엘리베이터에서 무뚝뚝한 백인부부. 인사도 ..
2023.08.04 -
5> 뤼데스하임 Rudesheim
6. 2. 금 저녁 언덕을 올라가는 길은 고개를 넘어가는데 우리는 샛길로 빠져 더 높은 정상을 향했다. 내비는 목적지에 도착했다는데 상상했던 전망좋은 풍광은 안 보이고 양쪽 빽빽한 숲길이라 무시하고 무작정 더 깊이 차를 몰았다. 하지만 슬슬 내려가는 길, 작은 호텔과 로컬식당이 있는 삼거리에서 더 가면 안될거 같아 근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뒤따라오던 차 한대가 우리랑 똑같이 하길래 저들도 길을 잃었나 ? 웃긴 상황, 차를 세우고 다시 목적지를 설정해 되돌아갔다. 가보니 유료주차장이었다 근처 공터에 세울까 하다가 사유지라고 써 있길래 그냥 티켓 뽑고 안전하게 주차장에 차를 댔다 조금 내려가자 바로 라인강이 반갑게 손짓했다. 니데르발트 (.Niederwald) temple 옆에 숲길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
2023.08.04 -
4> 라인강 Rhein
6. 2. 금 오후 매장을 나와 " 점심 뭐 먹을까 ? " 물어봤더니 ' 베트남 쌀국수 같은 따뜻한 국물을 먹고싶다' 고 한다. 오늘 아침 조식당밖에서 좀 춥고 시차로 피곤한 상태에서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아 걱정이 됐다. 열심히 걷고 빌딩을 빙 돌아 주차자리로 와보니 차는 무사. 구글로 타이레스토랑을 검색하니 주변에 제법 많았다. 가까운 곳을 찍고 찾아가는데 구시가지 바로 옆은 구획이 잘된 도심지라서 차량 통행도 많고 자전거나 횡단보도 보행자도 많아 운전이 더 조심스럽다. 결정적으로 앱네비인 sygic 의 응답이 느려 진입길을 놓치고 두바퀴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어서 포기. 길옆에 차를 세우고 이번엔 약간 떨어진 곳을 선택했다, 몇분만에 복잡한 시가지가 한결 한가한 거리로 바뀌는가 싶더니 언덕길을 한참 ..
2023.08.03 -
3> 마인츠-2 Mainz
6. 2. 금 오전 프랑크푸르트 바로 옆에 있어서 가려져 있지만 사실 마인츠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의 주도일 정도로 중요한 도시다. 네비를 보며 최대한 구시가지랑 가까운 곳을 찾아 이길 저길 돌다가 대형마트 근처에 장애인 주차자리 하나를 발견했다. 설레임을 안고 구시가지 방향으로 걸어가며 한 남자에게 대성당 위치를 물어보니 손짓하며 잘 알려준다. 현주에게 상점들 둘러보라며 그 사이 난 짬짬이 쉬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코너 카페앞에서 좀 쉬어볼까 했지만 야외테이블마다 남자건 여자건 담배들을 피워대서 근처에 얼씬도 못하겠다. 멀리 대성당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현주를 기다린다. 오전인데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서 좀 의아 버스정류장 근처에서도 담배를 대놓고 피고 있다. 독일오면 이런 카페 많이 가봐야지 했는데 ..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