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1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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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뻔뻔한 키위
1996 8.25 (일) A 7:00 아침에 놀라서 눈을 떠보니 7시다. 샤워도 못하고 세수만 대충하고 내려와 Check-out 하며 따졌다 어제 밤 분명히 모닝콜을 부탁했는데 왜 안 깨웠냐고 머 나 잡아잡쓔 ~ 하는 표정이다. 시간이 모잘라 내가 참는다. X 시끼 ! 8:25 간신히 정시에 비행기를 탈수 있었다, 창..
2001.01.01 -
7> 가난한 키위
1996 8.24 (토) A 1:00 먼저 간다고 나와서 내 차에 탔는데 ...경찰이 차 앞으로 오더니 날 보며 씨익 웃는다 운전하는 즉시 잡아가겠단 걸 왜 모르겠냐. 2:00 낮에 산 Fish and Chips. 먹다 남은 감자튀김이 누런 종이에 기름을 토해내며 운전석 자리에 늘어져있다 결론은 오늘 밤 꼼짝없이 식어빠진 ..
2001.01.01 -
6> Gisborne의 친구들
1996 8.23 (금) A 9:00 아침에 Check-out 하러 프런트로 갔다. 얼굴도 못본 사장이지만 서로 연락을 취해서 날 재워줬으니 고마운 분중에 한명. 건네주는 청구서를 보니 예약은 어제 차량 공업사인 A1 Salvage 으로 되있고 날 일본여행객으로 적어놨다. 습관대로 좀 깎아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 ..
2001.01.01 -
5> 교통사고는 천우신조
1996 8.22 (목) 언덕위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타우포 호수와 시가지 전경. 타우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다. 카오디오에선 연신 경쾌하게 씨부렁대는 영어가 흘러 나오는데 남섬에서 한국 관광객이 실족사했다는 겁나는 뉴스도 들린다. 썰렁한 Huka Village 11:00 Huka Fall 에 도착해 주차장..
2001.01.01 -
4> 지상낙원 Tairua
1996 8.21 (수) A 8:00 눈부시게 찬란한 아침이다. 해변으로 나가는 발코니창을 열고 처음으로 뉴질랜드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렸다. 갈매기들이 갑자기 몰려들었다, 먹다남은 딱딱한 빵을 한장 가져다 조금씩 뜯어 던져주었더니 수십마리로 불어났다, 힘센 놈에게 밀려 못 받아먹는 뒤애들이 ..
2001.01.01 -
3> Coromandel 반도
1996 8.20 (화) 한밤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하도 방음이 안되는 객실이라 난 처음엔 다른 방을 저렇게 두드리나 했다. 그런데 내 방문이다. 무서워 안 열어주니 이젠 문고리를 비틀고 더 심하게 두드렸다, 할수없이 침대에서 일어나 문은 못 열고 " Who are you ? " 했더니 저 쪽에..
20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