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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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 3-3
산이 많은 횡성이지만 읍내 앞마당에 꽤 너른 평야가 있다 한우도 유명하지만 기름진 어사진미 쌀도 맛있다 그 문전옥답을 위해 뒷동산에 물을 가둬 둔 곳이 횡성호다. 미술관에서 큰길로 나오려면 은근 스트레스를 받는다 좁은 산모퉁이를 돌다 마주오는 차라도 만나면 어쩌나 조용한 ..
2011.10.16 -
자작나무 숲 3-2
오전은 내내 자주는게 일요일에 대한 예우인데 밤새 뜨거운 방바닥에 푸~욱 익어버려서 더 누워있다간 형체까지 흐물흐물해질거 같다 자는 식구들 깨지 않게 조용조용 Camera와 Stick을 챙겨 나왔다, 약간 차가운 새벽 바람이 자작나무 잎파리 사이를 팔랑거리며 지나갔다. 이 신 새벽에, 난..
2011.10.16 -
자작나무 숲 3-1
자연에서 그 나무를 발견하면 난 항상 외치지 - 내가 좋아하는 나무닷 ! - 저 나무 이름이 뭔데 ? (좋아하는 것 ≠ 이름을 아는 것) 이라 믿기에 호쾌하게 아무 이름이나 갖다 붙인다 - ...너도밤나무 ! 은사시나무 ! ...아님 말구 ! 어느날 집 주변을 산책하다 그 나무에 매달린 이름표를 보고 ..
2011.10.15 -
평화누리 공원
무서워서 그쪽-북한쪽-은 가기 싫다고 아내가 노골적으로 투덜댄다. 실망시키지 않을테니 기대해 보라고 달래가며 연휴로 막히는 길을 졸며-졸며 찾아갔다. 드디어 왼편엔 빡빡 밀어버린 야산들이 흉물스런 북한땅 오른편은 짙은 녹색의 숲이 울창한 남한땅 그 사이를 달려 『 임직각 평화누리 공원..
2011.10.02 -
보통저수지
흐린 어느날 몇년만에 가본 보통저수지. 멋지게 변했구나. 자주 올께.
2011.09.24 -
고불선원 소조여래좌상은 어디에 ?
장맛비에 지대로 물먹은 2011년 여름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마지막 힘을 썼는지 날씨가 화창하다 오른편엔 금왕-충주간 고속화도로가 직선으로 뻗어있다.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 나온 길, 굳이 빨리 갈 이유가 없어 한적한 지방도로로 차를 뺀다, 갓 포장한 따끈따끈한 아스팔트가..
2011.08.21